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 중원구 성남동과 수정구 수진동을 연결하는 수성고가교(길이 194m, 폭 20m, 높이 5.5m)에 2대의 승강기가 설치돼 오는 10일 개통한다.
중원구는 최근 6개월간 5억6000만원을 들여 수성고가교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방향과 수진동 모란 방향 계단이 있던 곳에 각각 승강기를 설치·완공했다.
양쪽 승강기 모두 비상시 긴급 출동할 수 있는 비상 통화 장치와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황감시 CCTV를 설치했다.
안전검사까지 모두 마친 상태이며, 개통 후에도 지속 점검을 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수성고가교는 성남종합운동장과 모란, 양방향에 일부 보행로(각각 길이 100m, 폭 2m)가 있는 형태의 고가차도다.
이 중 성남종합운동장 방향 보행로는 지난 5월 1일 개장한 성남종합스포츠센터의 영향으로 보행자 수가 하루 평균 1550명(월평균 4만66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중원구는 승강기 개통으로 유모차·휠체어 이용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 약자들이 수성고가교의 50개 계단을 오르내리던 불편을 없애 이용 만족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