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트럼프 방중 앞두고 급등, 치후360 테마주 강세

2017-1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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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 0.83%, 창업판 지수 0.47% 일제히 상승

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오른 3413.57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40포인트(0.75%) 오른 3413.57로 거래를 마쳤다. 강세장으로 시작해 조정 속 상승폭을 키웠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4.23포인트(0.83%) 뛴 11467.97,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8.77포인트(0.47%) 오른 1859.0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426억 위안, 283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방중 기대감과 전날 뉴욕,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줬다. 우회상장이 임박한 중국 인터넷보안업체 치후360 테마주도 강세를 보였다.

A주 상장사인 장난자제(江南嘉捷)엘레베이터는 지난 3일 새벽(현지시간) 중대 자산 조정을 이후로 일시 거래중단을 선언하고 중대 자산거래가 마무리되면 상장사 지배주주가 치후360의 저우훙웨이(周鴻褘) 회장이 된다고 밝혔다. 치후360의 우회상장을 선언한 것이다. 

치후360은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고 지난 1년여간 자산 사유화를 진행해왔다. 7일 우회상장 소식과 함께 장난자제의 거래가 재개됐고 개장 직후 상한가를 쳤다. 이와 함께 관련 테마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장난자제의 상한가가 10여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3.95% 급등했다. 석유 업종도 2.41%, 다소 힘을 잃었던 금융주도 1.63% 주가가 뛰며 살아났다. 플라스틱 제품(1.34%), 의료기기(1.20%), 철강(1.20%), 석탄(1.00%), 방직기계(0.99%), 화학섬유(0.99%), 전자정보(0.87%) 등도 상승장을 보였다. 

주류업종 주가는 0.91% 급락했다. 오토바이(-0.56%), 환경보호(-0.17%), 가구(-0.05%), 인쇄·포장(-0.01%)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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