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개발된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통한 치료가 개시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를 지난 6일 국내 출시하고, 전국 정형외과 등에서 상담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
3개월 이상 약물과 물리 치료 등 보존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인보사를 통한 치료 상담은 전국 정형외과를 시작으로 점차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사전예약을 통해 많은 국내 환자들이 처방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해외유명 연예인과 대사 등 외국인 환자도 많은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
인보사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총 4건 임상시험을 통해 통증완화와 기능개선 효과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다만 효과 중 하나로 기대되고 있는 연골재생은 객관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어 의료진 간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1회 투여로 2년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가 오랜 기간 일상생활과 경제생활을 유지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용법 상 비용측면에서 환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코오롱생명과학 설명이다. 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는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수술, 입원, 물리 치료 등으로 적잖은 비용을 소요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인보사 가격이 500만원 전후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는 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인보사의 출시를 기다려왔던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고 밝혔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전용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