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내 하나님의 교회는 2016년에도 환경정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도시 청결 유지 및 자율적인 청소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주민 복리 증진에 힘을 보탠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장과 광주시장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교회 측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생활하려는 성도들이 선한 일에 한마음으로 힘써왔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들과 행복한 삶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는 하나님의 교회에 “그동안의 지속적인 봉사에 감사드린다. 경기도 광주시에 하나님의 교회가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릴레이처럼 이어지는 하나님의 교회 봉사에 이종수 초월읍장은 “꾸준히 봉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데 매달 한결 같은 마음으로 환경정화활동에 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한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을 이롭게 하고 가까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건넬 수 있어 무척 뿌듯하다”며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이지만 이웃들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 봉사
하나님의 교회는 앞서 수원, 화성 4개 지역, 여주에서도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장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교회가 자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이웃돕기, 헌혈, 사회복지, 문화나눔 등 포괄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때 24시간 상시 체제로 55일간 매일같이 1500~3000그릇의 국밥을 끓여내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현장을 찾은 조문객과 관계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때도 하나님의 교회가 마지막까지 남아 피해 가족을 챙기고 현장 관계자들의 식사를 지원했다. 1·2차에 걸쳐 44일간 제공한 식사량이 1만 5000명분에 달한다.
이 교회의 봉사활동은 세계적 규모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페루 등 175개국 내 유수의 도시들과 히말라야산맥 해발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네팔 세르퉁, 아마존 밀림지역 브라질 타루마, 세계 최남단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등지에 5,600여 교회가 있으며 이웃과 사회에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하나님의 교회는 범세계적인 봉사활동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상(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회) 등 그동안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으로부터 2,000여 회에 달하는 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13일에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았다. 회담에 참석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정화운동, 식량 원조, 긴급재난대응팀을 통해 세계적으로 다양한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으며 이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연설했다.
‘어머니 사랑’ 깃든 선한 행보
‘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해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2015년, 규모 7.8의 지진이 네팔을 강타했을 때 맨손으로 구호활동에 나서 세계 이웃들에게 감동을 일으켰다. 교회는 이재민들에게 1억 원 상당의 구호품과 100만 루피의 성금을 지원했고, 네팔 각지에서 연인원 1만 5000여 명이 710여 지역에서 복구와 구호활동을 펼쳤다. 세르퉁과 티플링 등 교통이 두절된 히말라야 해발 4,000미터 산간 오지마을 1,000여 가구에 헬기로 14회에 걸쳐 식량을 지원했다. 또한 2016년까지 ‘어머니의 학교(Mother’s School)’ 프로젝트를 진행, 지진으로 무너졌던 신두팔촉과 카브레 지역 2개 학교의 교실건물을 신축, 기증했다.
2017년 페루의 엘니뇨 홍수 당시 복구활동, 수재민돕기 자선연주회 및 헌혈행사에 4,944명이 참여해 피해민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당시 헌혈행사에는 낸시 랜지 쿠친스키 대통령 영부인이 참석해 교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최근 허리케인 하비, 어마가 휩쓸고 간 미국과, 규모 8.1 강진의 직격타를 입은 멕시코 등 거대한 자연재해가 덮쳤던 곳에서도 현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자원봉사에 팔을 걷었다. 미국 휴스턴에서는 연인원 420명이 심각한 피해 지역을 찾아 곧바로 복구활동을 진행했고,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푸에블라 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도 봉사팀을 꾸려 1.5t의 구호물품을 싣고 최대 피해 지역 오악사카로 향해 구호활동을 실시했다. 자녀를 위해 끊임없이 희생하는 ‘어머니 사랑’을 동력으로,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는 꾸준히 선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