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 드림스타트는 이달 한달 동안 매주 금요일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실에서 ADHD, 발달지연 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소그룹 부모교육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녀의 기질별 특징을 이해하고 부모의 양육능력 강화를 돕기 위해 진행되며, 'ADHD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법'이라는 주제로 양영미 놀이치료사가 강의를 맡았다.
교육에 참여한 우윤경씨(39)는 "한부모가정이라 혼자서 아이들을 데리고 상담을 받거나 체험을 하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드림스타트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같은 처지의 가족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정보도 많이 얻게 되고, 아이도 각종 상담과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밝아지게 돼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우씨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찾은 이번 교육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아이에게 어떤 존재였나를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에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구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녀의 자신감과 부모의 자존감이 형성돼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부모교육을 실시해 부모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