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으로 교통사고 발생 급감"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교통사고 발생 원인의 90%가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율주행차의 완성도가 높아지면 안전 측면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조셉 카니안드라 전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 국장은 2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국제 콘퍼런스'에서 '종합 안전측면에서 기술과 자율성의 미래'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카니안드라 전 국장은 "교통사고 원인 중 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0%, 도로환경 7%, 차량 관련 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고 대부분이 사람으로 인해 발생함에 따라 졸음운전, 음주운전, 조작 미숙 등 운전자로 인한 위험이 높은 것다. 

그는 이어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며 "자율차가 이를 적절히 제어한다고 가정하면 2015년 250만건 수준이던 교통사고가 오는 2040년 70만건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관련기사

• 대동,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자율주행 농기계, VR체험존' 설치
• "로봇으로 택배 배달해요" 현대건설, 타운하우스서 자율주행 로봇 시범운영

조셉 전 국장은 "완전 자율주행자의 도입은 교통사고의 책임을 운전자에게서 제조사나 공급자로 옮기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와 관련한 더 많은 논의가 앞으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