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주혁 추모] '연인' 이유영부터 송중기까지…故김주혁 향한 눈물 어린 스타들의 배웅

2017-11-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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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빈소가 3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은 이날 빈소 안내 전광판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애통(哀痛)하고 또 비통(悲痛)하다. 오늘(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김주혁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이별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가족, 연인, 동료, 팬들은 눈물로 그를 떠나보냈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따스하고 또 사려 깊었던 김주혁인 만큼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자 찾는 이들도 많았다.

먼저 빈소가 차려진 31일에는 소속사 나무엑터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우 유준상을 비롯해 손현주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평소 고인과 각별했던 소속사 식구들인 김지수와 문근영, 홍은희, 김소연, 김혜성 등이 방문해 애도를 표현했다.

또한 영화 ‘공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현빈, 윤아와 유작인 ‘독전’을 함께한 류준열,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호흡을 맞춘 조현철, 박원상, 이승준, 이경영 등도 빈소를 찾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KBS2 ‘1박 2일’을 함께 친형제 같은 사이를 자랑했던 유호진 PD와 유일용 PD, 차태현, 윤시윤 등 멤버들도 조문했다. 평소 고인과 각별했던 사이인 만큼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고 데프콘은 오열하는 등 슬픔에 잠겨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평소 고인을 친형처럼 따랐던 정준영은 SBS ‘정글의 법칙’ 촬영으로 고인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고. 발인식도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빈소가 3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은 이날 빈소에 도착한 근조화환. [사진공동취재단]


조문 행렬은 이날 밤까지 이어졌다. 평소 고인을 아꼈던 선배 배우 최민식을 필두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고수, ‘좋아해줘’ 이미연, 장근석, 권상우, 조우진, 박보검, 송지효, 정경호, 박서준, 정보석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SBS ‘런닝맨’ 촬영 중이던 방송인 유재석, 하하도 황급히 촬영을 접고 조문에 동참했다.

지난 1일에는 배우 최불암, 전도연, 지성, 남궁민, 안성기, 김상호, 박철민, 한정수와 영화 ‘대립군’ 정윤철 감독이 빈소를 찾았다. 특히 31일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 송중기도 이날 밤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또 전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던 배우 유준상은 이날 오후 3시께 다시금 빈소로 돌아왔으며 고인의 연인이었던 이유영은 빈소를 찾아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로 고인의 곁을 지켰다.

오늘 오전에 진행된 영결식과 발인식에도 고인을 아꼈던 동료 연예인 및 지인들이 참석했다.

고인과 형제 같은 사이였던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연인 이유영은 담담히 故김주혁을 배웅했다. 장례식 내내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로 보낸 두 사람은 이별을 눈앞에 두고 눈물조차 말라버린 듯 했다.

배우 故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배우 이유영과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가 발인식을 지켜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어 배우 정진영, 유준상, 차태현, 황정민, 이준기, 김지수, 도지원, 가수 데프콘, 김종민 등도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자 했던 많은 이들이 참석해 고인과 눈물의 이별을 함께했다. 동료 연예인은 물론 그를 사랑했던 팬들도 함께 참여해 그의 명복을 빈 것이다.

한편 故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벤츠 SUV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인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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