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25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진행한 이번 열었소(열린 어울림 소통의 경로당) 꽃꽂이 프로그램은 꽃꽂이 강사의 재능기부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꽃꽂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꽃을 꽂는 새로운 기술을 배움으로써 기억력, 과제에 대한 동기부여 및 미세한 것에 대한 주의력 향상 등 인지적 측면에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삶의 질, 자아존중, 행복감, 만족감 등이 향상되어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이 감소하는 심리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태어나 처음으로 꽃꽂이라는 걸 해보는데 소녀가 된 듯 기분이 너무 좋다”며, “생각보다 꽃을 꽂는다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국화꽃 향기를 맡으니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 같다”면서 다시금 소녀감성을 자극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렇듯 시흥시는 경로당 프로그램관리사를 통해 경로당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보급하고 있으며, 어르신이 주체적으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