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56조1000억원, 44조6000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14.5%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법인들의 국세 카드납부 유인 약화 현상 지속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19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2분기에 이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세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9.8%↑), 운수업(18.4%↑), 도매 및 소매업(12.0%↑) 등의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여름방학 및 휴가철로 인한 소비자의 소비 수요 증가, 신차효과 및 작년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5%→3.5%) 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와 음‧식료품 위주 종합 소매업종(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카드 사용액이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