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31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와 양호한 경제지표 덕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12%) 오른 23,377.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2.43포인트(0.09%) 상승한 2,575.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1포인트(0.43%) 오른 6,727.67로 장을 마쳤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11월에는 금리동결이 예상되지만 1일 오후에 발표되는 성명에서는 추후 금리인상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통화완화정책에 우호적인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발탁될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10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985년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월의 120.6에서 오른 12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 페이스북 등 대형주들은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소 상승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와 카탈루냐의 분리 독립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7% 상승한 7,493.08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오른 5,503.29로 장을 마쳤다. 독일은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50 지수는 0.32% 상승한 3,673.95로 끝났다
카탈루냐의 분리 독립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0.7% 상승하며 지난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