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의 65%가 입산자 실화와 소각산불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강원도 산림당국은 최근 5년간 가을철 산불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48건 산불 중 입산자 실화로 인한 화제가 25건(52%), 쓰레기 소각 6건(13%) 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시·군 및 읍·면·동 166개 기관에 “산불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소방, 군부대, 유관기관·단체 등과 함께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가 운영된다.
특히 산림청, 소방·군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봄철 강릉·삼척 대형 산불 진화에 큰 역할을 한 산불진화헬기 32대를 전진배치 키로 했다.
도 산림당국 관계자는 “입산자 실화 최소화를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원 고정배치, 무단입산, 화기물소지 입산 감시·단속 등 예방중심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발생지역에 30분 이내 소방 헬기 출동이 가능한 ‘골든 타임제’ 운영을 강화해 신속한 초동진화를 통한 산불발생 피해 최소화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