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애인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서 『시민이 행복한 애인정책 Ⅴ』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재정건전화 성과에 따른 2018년도 주요 시민행복 사업’들로 구성되어 인천주권을 실현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주요 정책들을 총망라했다.
인천시는 지난 3년간의 고강도 부채 다이어트를 통해 9월말 기준 채무비율 22.9%(기존 채무비율 39.9%)를 달성함으로써 마침내 재정정상단체 진입을 위한 요건을 갖추었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시민에게 되돌려 드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시민행복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하여 왔다. 이는 애인(愛仁)정책 시리즈(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4대 약자 친화도시 조성, 청년창업지원, 지속가능한 원도심 혁신정책)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
우선 도서지역 여객운임 지원이 확대되어 인천시민의 본인부담이 대폭 축소된다. 인천시민은 백령‧대청 기준 약 2만원, 연평 약 1만5000원(정상요금 백령‧대청 기준 6만6500원, 연평 기준 5만5300원) 수준의 부담만으로도 섬으로의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호국보훈 도시에 걸맞게 유공자 예우를 위한 시책을 마련했다. 전몰군경유족수당(월5만원)과 보훈예우수당(월3만원)을 신설하고, 참전명예수당을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민행복 프로젝트가 시행될 예정이다.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하여 4차 산업혁명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 첨단자동차 전장부품기업을 육성하고 바이오산업전문훈련센터 구축하는 한편 수출주도형 로봇융합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응책 또한 발표되었다. 노후경유차 및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2배로 확대(2017년 대비) 하고 어린이 통학 경유차량을 LPG차량으로 전환하도록 지원(100대)하는 한편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4858대를 보급키로 하는 등 미세먼지 없는 대기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년이 넘도록 조성되지 않아 공원 지정이 해지될 위기에 있는 장기미집행 공원 46개소를 내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 중장년, 장애인 등 학습자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이 희망하는 장소에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행복한 애인정책은 정책수요자인 시민의 시각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화의 성과를 인천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