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용 유무에 따라 여행 패턴도 달라진다는 흥미로운 설문 결과가 눈길을 끈다.
최근 SNS 상에서 여행 콘텐츠의 인기는 나날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40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패턴을 조사한 결과 SNS 이용 유무에 따라 여행 패턴 또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의 52%는 자신의 SNS 계정에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56%)이 남성(48%)보다 SNS 사용에 적극적이었다.
SNS 사용 여부에 따라 여행 패턴에 차이를 보였다.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물었을 때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 꿈꿔왔던 명소를 방문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지만 2위부터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 것이다.
SNS 이용 여행객은 현지 맛집에서 식사(22%)를 두 번째 행복한 순간으로 꼽았고 비이용 여행객의 경우 계획 없이 자유롭게 다니는 무계획 여정(26%)을 더 선호했다.
이외에 SNS 이용자들은 멋진 의상 입고 사진 찍기, 새로운 인연 만들기를 좋아했고 비이용 여행객은 특별한 일정 없이 쉬는 시간을 선호했다.
이들은 쇼핑 패턴도 달랐다.
SNS 이용 여행객은 여행 기념품으로 간식거리(31%)를 가장 선호한 반면 비이용 여행객은 지역 특산품(31%)을 주로 구매했다.
엽서와 열쇠고리 등 수집품과 화장품은 SNS 이용 여행객이, 주류는 비이용 여행객이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여행 후유증 극복 방법 역시 SNS 사용 여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SNS 이용 여행객은 여행 기간에 찍었던 사진을 감상(28%)하면서 후유증을 극복한다고 답했고 비이용 여행객은 바쁜 일상으로 바로 복귀(17%)한다는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