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용지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IA와 두산 감독·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만지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두산 오재일, 유희관 김태형 감독, 기아 김선빈, 김기태 감독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은 투수에게 큰 영광이다. 2017년에는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30)와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4일 전남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로 각각 헥터와 니퍼트를 예고했다.
헥터는 올 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로 호투했고, 두산을 상대로도 3승 1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좋은 승부를 펼쳤다.
올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던 양현종은 두산전에서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6.17로 좋지 못했다. 양현종은 2차전 선발이 예상된다.
니퍼트는 올 시즌 14승8패 평균자책점 4.06을 마크했다. 특히나 큰 경기에 강했다. 2013년과 2015년, 2016년 한국시리즈 5경기에 출전해 30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6점만을 내주며 1승1패 평균자책점 1.80을 마크했다. 니퍼트는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실점(5자책) 하며 흔들렸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의 믿음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김기태 감독은 “한 팀이 너무 앞서가면 안 된다. 두산의 3연패 도전을 막아보겠다. 이길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고 김태형 감독은 “팬들에게 꼭 3연패를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 2017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
[사진=KB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