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54.67포인트(0.23%) 내린 23,273.9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3포인트(0.4%) 떨어진 2,564.9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2포인트(0.64%) 하락한 6,586.83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구 업체인 해즈브로는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제지기업 킴벌리 클라크의 주가는 매출 부진 소식식에 0.8%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 소식을 알렸던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주가가 2.3%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9.93% 높은 10.9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대체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2%) 상승한 7,524.4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86포인트(0.09%) 오른 13,003.14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14.43포인트(0.27%) 높은 5,386.8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도 0.14% 상승한 3,610.0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수는 스페인-카탈루냐 자치정부 간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했다.
네덜란드 전자제품업체인 필립스는 실적이 양호하다는 평가에 따라 주가가 1% 올랐다. 영국 철강업체인 GKN의 주가는 5.14%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