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하연수x소진x차정원x해령 '오반여', 디지털드라마 첫 항해…순항 알릴까

2017-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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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출연진들 (왼쪽에서부터 소진-차정원-하연수-해령) [사진=CJ E&M 제공]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의 네 여신들이 2030 세대들의 현실 공감을 자극한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스튜디오 온스타일 채널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기윤-이랑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연수, 걸스데이 소진, 차정원, 베스티 해령, 박성우 등이 참석했다.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는 온스타일 채널의 디지털 콘텐츠를 전문 제작하는 ‘스튜디오 온스타일’에서 첫 선을 보이는 디지털 드라마로, 사랑과 평화를 전하기 위해 한국에 온 네 명의 그리스 여신들이 정체를 숨기고 서울 망원동 반지하에 살면서 벌어지는 짠내 폴폴 판타지를 그린다.

먼저 극중 손재주가 뛰어난 기술의 여신 메티스 명하 역을 맡은 소진은 “첫 대본 받았을 때부터 웃음이 터졌다. 오랫동안 재미있는 시트콤이 없었는데 그래서 되게 반가웠고 촬영할 때도 너무 재밌게 찍고 잘 나왔단 소문 들으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웹드라마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연출을 맡은 김기윤 감독은 “웹드라마가 아닌 디지털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걸고 기획, 개발을 했다. 기획 초기단계에 잡았던 방향성은 방송, TV와 스크린만으로 소비하는 시대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본과 함께 연출을 맡은 이랑 감독은 “저처럼 망원동 반지하에 살면서 그 속에서도 작은 행복을 찾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비슷한 2030 여성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CJ E&M 제공]


이번 작품을 통해 1년 반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배우 하연수는 “공백기가 있었지만 그 동안 영화 촬영을 했었다. 또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는데 사진집을 내고 싶어서 근 1년 동안은 사진에 집중했었고, 얼마 전에는 사진전에서 프레젠테이션 자리도 만들기도 했다”며 “제 인생에 다른 새로운 길을 찾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항상 연기에 대한 목마름은 조금씩 갖고 있었고, 그런 우연한 기회를 갖게 돼서 너무 좋으신 분들과 함께 촬영하게 됐다”고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김 감독은 “여신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여성이 주인공인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짠내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단 생각에 여성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네 명 중 가장 언니이며 가장 안정적인 수입원인 설득의 여신 페이토 표은을 연기하게 된 차정원은 “여신 역할을 위해 대본에 있는 말투와 제스쳐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그리스 신전 생활과 서울 생활이 비교 되는데 서울에서는 고군분투 한다면 그리스에서는 훨씬 여유로운 그런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신 네 명의 케미가 좋기 때문에 하연수 씨와는 20대 초반 때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극중에서는 맏언니 역할을 맡게 됐다. 동생들을 대하듯 얼마나 더 친근하고 맏언니처럼 보일 수 있을지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소진 역시 “이랑 감독님도 정말 꼼꼼하시고 시원시원하시면서도 섬세하고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알려주신다. 또 동생들도 저희 집에 개인적으로 초대할 만큼 너무 너무 좋아한다”며 “그런 케미가 드라마에도 잘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해미 선배님의 캐릭터가 자꾸 생각나서 거기에 염두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출신 배우 박성우는 “극중 고재우는 싹싹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성격이다. 하지만 전 실제로 내향적인 편이다”라면서 “공통점은 고재우가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그런 부분은 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성우는 극중 돌아가신 아버지의 전당포를 맡아 야무지게 운영하고 있는 전당포 사장 고재우를 연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성우는 드라마 조회수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볍지는 않지만, 100만뷰가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네이버TV를 통해 첫 디지털 공개된다.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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