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가 18일 경기도 평택시 한국소리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도시를 선정하는 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의 하나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의왕시는 시 전체 면적의 84.6%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개장으로 수도권 관광명소 육성, 백운밸리 및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택지개발, 재개발 사업 등의 추진 과정에서 종합적 장래인구 추계를 고려했고, 의왕 테크노파크 조성 및 통합부채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디자인을 적용한 공중화장실 환경개선사업, 여성안전을 위한 공원·등산로 지원근무 실시 등 사회적 안전을 추구하고, 주민 참여형 마을 만들기 사업인 ‘온(溫)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이 결실을 이뤘다는 평가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수상은 16만 의왕시민과 700여 공직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추진중인 도시개발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 복지, 문화, 환경 등 시정 모든 분야에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의왕시를 수도권 제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이번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재정지원 대상사업 선정시 가점을 부여받게 돼 앞으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