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 당대회] 환구시보 "쓰레기 속 고기먹던 중국, 달라졌다...새 시대 온다"

2017-10-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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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형 성장 "쓰레기 속 고기먹는 꼴", '시진핑' 정권의 '개혁'으로 달라져

인류 역사의 한 획 그을 '반부패' 성과 이뤄, "미래 5년 위한 준비 마쳤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사진=신화통신]


중국 관영언론은 시진핑(習近平) 정권이 지난 5년간 개혁으로 단단한 기반을 쌓았다며,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신호탄으로 시작될 '시진핑 2기'에 대한 확신과 기대감을 보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7일 '역사적 변혁의 5년, 새로운 시대 기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게재하고 18차 당대회 이후 5년간 중국이 거둔 풍성한 수확에 대해 자찬했다.
환구시보는 "지난 5년간 중국에는 위대한 역사의 변혁이 일어났다"면서 "여기서 '위대하다'는 것은 변혁의 심도가 깊고 이것이 당과 국가의 운명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혁의 흐름이 '축적된 힘'이 되어 19차 당대회 이후 중국에 비약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지난 수십년간 중국 경제의 조방형 성장을 '쓰레기 더미 속에 쭈그려 앉아 훙샤오러우(紅燒肉·돼지고기 간장조림)를 먹는 꼴'이었다고 비유했다. 과거 중국은 어디서든 고기를 먹을 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마구잡이식 성장이 지속될 수 없다는 경고에도 '배가 다리에 닿으면 뱃머리가 자연히 돌아선다(船到橋頭自然直·때가 되면 다 바로잡힌다)'고만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변화의 실패를 두려워했고 그래서 이처럼 엄청난 변화가 가능하다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며, 그 위대한 결심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이 해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돌이켜보니 중국이 일궈낸 개혁은 리더의 성공적인 단거리 질주가 모두의 장거리 질주로 이어졌다"며 "전통적인 '경제개혁' 혹은 '정치개혁'이 아닌, 질주하는 중국에 필요한 전략적 중대 조정이자 전환"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년은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반(反)부패 여정의 시간이었고 시장과 정부 중심의 경제체제 개혁 5년이었다고 평가했다. 외교에 있어서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중국 특색 대국외교와 세계가 순조롭게 조화를 이뤘고, 중국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도 크게 제고됐다"고 밝혔다. 살기 좋은 중국이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더욱 귀중한 성과는 중국인이 '19차 당대회가 열 새로운 시대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빠른 성장, 인민의 보다 나은 삶, 우수한 정신문명과 사회 거버넌스 형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지난 5년간 충분한 준비를 마쳤고, 새로운 시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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