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레인즈, '프듀101' 시즌 2 통해 탄생한 또 하나의 워너원(?)

2017-10-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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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로젝트레인즈 제공 ]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의 보이그룹이 또 하나 탄생했다. 

'워너원'과 마찬가지로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했던 출연자들이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모여 보이그룹 레인즈를 결성한 것. 또 레인즈의 첫 미니앨범 '선샤인'에는 '프듀2' 메인테마곡 '나야 나'의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앨범 총괄듀서로 참여했다. 일단 조짐은 좋다. 
레인즈는 대세중의 대세 워너원처럼 또 하나의 대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레인즈는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선샤인'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 레인즈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다. 

레인즈란 팀 명은 팬들이 직접 팀명을 지어줬다고. '황홀한 영감, 기쁨의 기운을 주는 소년들(Rapturously inspiriting boyz)'라는 의미를 더했다. 

팀의 리더 김성리는 '타임 포 레인즈'라는 단체 인사에 대해 "이 시간은 레인즈만을 위한 시간이라는 뜻이다"고 인사했다. 또 "방송을 통해 굉장히 친해졌다. 친목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습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런 날마다 비가 와서 레인즈가 됐다"며 팀 결성 과정을 전했다.

또 멤버들은 각자 수식어를 붙여 첫 인사를 했다. 랩을 맡고 있는 재간둥이 대현, 청량함과 섹시함을 맡고 있는 원탁, 사랑둥이 현민, 막내와 상큼함을 맡고 있는 성혁, 베이비페이스와 반전목소리를 가진 기원, 레인즈 리더이자 감성보컬 성리, 미소천사 은기로 구성됐다.

첫 미니앨범 '선샤인'엔 '프듀2' 메인테마곡 '나야 나'의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앨범 총괄듀서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줄리엣'은 누디스코(Nu-Disc) 장르로 줄리엣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고백이 담겼다. 

[사진= 프로젝트레인즈 제공 ]


김성리는 "영광스럽게도 라이언전께서 직접 해주셨다. 방송 당시에는 사실 무서웠다. 아우라도 있고 한 마디 하실 때마다 무서웠다. 방송 후 녹음실에 다시 만났을 땐 유쾌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고 재미있게 녹음했다"고 말했다. 기원은 "평소에 TV로 보면 무섭고 또 센 인상이다. 실제로 만나면 형같다. 부산 사투리가 또 친근하다"고 덧붙였다. 

홍은기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처럼 우리도 계속 사랑받고 싶다”며 “로미오가 때로는 소년같아 보여도 줄리엣을 지킬 때만큼은 남자답지 않나. 저희 역시 소년미와 섹시하고 강렬한 남성미를 함께 보여드리려 한다. 그게 바로 저희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장대현, 변현민이 랩 메이킹에 참여한 ‘올 나이트 킹다 나이트(All Night Kinda Night)’, 미니멀한 사운드로 절제된 남성미를 강조한 댄스곡 ‘딜레마(Dilemma)’, 비가 오는 날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듯 마음을 두드린다는 은유가 돋보이는 ‘톡톡(Rainy Day) 등이 수록됐다.

'줄리엣'에 녹아 있는 포인트 안무는 '하트 미소 춤'이다. 은기는 "'줄리엣'에는 '하트 미소 춤'이 있다. 오른손을 들고 왼쪽 볼에 하트를 만들고, 왼손을 들어 교차하는 포즈를 선보였다.

은기는 "포인트 안무는 양쪽 손하트를 만들고 미소를 지어주면 된다"고 소개했다. 은기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줄리엣'이 계속해서 사랑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서로에 대한 첫인상도 소개했다. 

은기는 "멤버 성리의 첫인상은 재미 없는 사람일 것 같고 딱딱하고 무거운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만나면 정말 재미있는 멤버"라고 답했다.

[사진 = 프로젝트레인즈 제공 ]


멤버 현민은 "히든 박스 때 성혁을 보고 당연히 형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90도로 인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고, 성혁은 "기원을 보며 최소한 동갑이거나 나보다 동생일 거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대현도 "성혁이는 정말 나보다 형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룹 JBJ와 뉴이스트W와 함께 활동하게 된 것과 관련 "다른 프로듀스101 시즌 2 출신 그룹 멤버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서 연락도 하고 있다"라면서 "의도치 않게 라이벌 관계지만 윈윈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자면서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변현민은 벅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방송에서 좋은 인연으로 데뷔를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아서 눈물을 흘렸다"라며 "믿기지 않고 정말 기쁘다"고 했다.

김성리 역시 "연습생 5년 하다가 운 좋게 데뷔하게 됐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시간의 경험과 추억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서 레인즈가 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레인즈는 활동 목표를 1등으로 꼽았다.

김성리는 “저희 역시 1등을 간절하게 하고 싶다. 그게 저희의 목표다”고 밝히며 “만약 1등을 하게 된다면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 분들에게도 저희의 모습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서성혁은 “1위를 정말 해보고 싶지만, 차트 10위권 안에 들어도 꿈만 같을 것 같다. 10위권 안에 진입하면 복근을 제대로 만들어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동갑내기 변현민 역시 함께 복근공개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주원탁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활동기간은 1년이다. 하지만 팬 분들이 사랑을 주시는 만큼 길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저희 같은 친구들에게 레인즈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중한 기회다. 지금의 단비가 장마로 이어질 수 있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인즈는 각자 소속사는 다르지만 레인즈라는 이름 아래에서 앞으로 1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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