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간 운행시간, 2020년부터 크게 줄어든다

2017-10-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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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김포시, 세어도 선착장~약암리간 6.4㎞ 도로 확장 6년만에 합의

2020년 부터는 인천 서구~강화 초지대교간 자동차의 운행속도가 확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김포시가 6년 여에 걸친 도로 확장의 지리한 협상이 드디어 합의에 도달했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11일 인천시 서구 세어도 선착장과 강화 초지대교 입구인 김포시 약암리간 6.4㎞ 구간 도로 확장공사에 따른 사업비를 분담하고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466억원(국비 200억원, 인천시 133억원, 김포시 133억원) 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김포시가 주로 인천시민이 이 도로를 사용하고 있다며 사업비 분담에 난색을 표명해 왔다.

인천 서구~김포시 약암리간 도로중 인천시 구간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011년 경인아라뱃길 해안의 인천 서구 구간만 4차선으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김포시 구간은 2차선으로 운영되면서 김포시 경계인 세어도 선착장 앞에서는 병목현상을 보이며 상습 정체를 겪어 왔었다.

이번 합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18년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2019년 공사에 들어가 2020년에는 확장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당도로는 2011년 이용 자동차가 1일 평균 1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말 기준 1만7000대로 크게 늘어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검단산업단지가, 김포시는 학운산업단지가 개발되면서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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