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을 받는 근본적인 원인은 '불안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교육 정상화 모니터링 결과,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진학준비'(40.3%), '불안심리'(33.2%), '선행학습'(15.3%), '학교수업 보충'(10%)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로 분석해보면 사교육을 받는 원인을 분석해보면 상위 1순위의 경우 초등학교(39.2%)가 '불안심리'를 꼽았고 중학교(41.9%), 고등학교(41.6%)는 '진학준비'를 선택했다. 학교 소재지별 상위 1순위의 경우 대도시(42.4%)와 중·소도시(39.8)는 '진학준비'를 꼽았으나, 읍면지역(37.6%)의 경우 '불안심리'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 조사는 교육부 차원의 교육정책 모니터링 및 여론 파악을 위해 실시됐다. 교원 4545명, 학부모 3707명, 학생 2149명으로 총 1만401명을 대상으로 2016년 6월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 정부가 국민들의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정상화 대책도 중요하지만 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를 해소시켜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불안심리를 조장하거나 악용하는 사교육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측가능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입시정책의 수립과 정보의 부족으로 막연한 불안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