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건물 노후화와 공간협소로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던 기존 보훈회관을 대신 할 새 보훈회관을 건립한다. 총 사업비는 137억원 규모다.
시는 2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보훈회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보훈회관 건립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를 통해 민방위교육장과 안전체험관을 구축함으로써, 나라 위한 희생정신이 한 곳에 모은다는 계획이다. 보훈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보훈단체 집적화로 단체 간 교류 및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도 기대된다.
새 보훈회관은 산본보건지소 옆 부지인 산본동 인근에 연면적 4766여㎡ 규모로, 지하1층∼지상3층 건물로 지어진다. 보훈단체 사무실과 보훈전시실, 회의실, 북카페(작은도서관),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지상3층에는 민방위 대원을 비롯, 학생, 시민들을 위한 민방위교육장 및 안전체험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전체험관에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사회재난 등 6개 분야 7개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내년 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짓고 6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순형 시 복지정책과장은 “그 누구보다 나라사랑에 앞장서셨던 보훈유공자들의 예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며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상급기관을 통한 국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