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벤처인큐베이터 1871개 상장사 배출

2017-09-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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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중관춘의 처쿠카페.[사진=아주경제]



중국의 벤처인큐베이터가 현재까지 모두 1871곳의 상장기업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개최된 중국창업인큐베이터 30주년 좌담회에서 이같은 자료가 공개됐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20일 전했다. 1871곳의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합계는 2조700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최초 벤처창업 인큐베이터는 1987년 우한의 동호(東湖)신기술창업센터였다. 이후 30년동안 중국의 창업지원 플랫폼은 눈부신 발전을 거둬왔다. 지난해 기준 과학기술부 통계에 따르면 4298곳의 창업공간이 중국에 설립돼 있으며, 3255곳의 인큐베이터가 운영중이었다. 이들은 40만개의 벤처창업기업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930억위안의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인큐베이팅 과정을 종료한 벤처기업은 8만9000곳이었으며, 이 중 1871개의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다. 13차5개년규획(2016년~2020년)동안 중국의 인큐베이터는 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00곳의 상장기업을 탄생시킨다는 목표다.

한편, 중국의 첨단기술 벤처기업 육성정책을 필두로 중국은 하이테크기업을 적극 배양하고 있다. 201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중국 하이테크 산업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제조업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2014년 하이테크 산업 산업생산은 전년 동비 12.3% 증가했고, 제조업 산업생산 증가율은 8.3%였다. 올 상반기 증가율은 각각 13.1%, 6.9%로 하이테크 산업의 성장 속도가 제조업의 2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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