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의·경제성 3가지 측면을 갖춘 에스원의 보안 솔루션이 도시 전체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개최하는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2017'에서 자사의 보안 솔루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시티 오브 에스원(City of S-1)'을 슬로건으로 42종의 첨단 솔루션이 공개됐다.
우선 입구에 있는 통합솔루션 섹션에 들어서면 에스원의 전체 서비스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티 모형'이 눈길을 끈다. 10미터 길이의 시티 모형에는 주거·항만·빌딩·도로와 같은 주요 시설들에 제공되는 에스원의 서비스를 AR(증강현실)로 보여주고 있다. 코너 한 켠에는 지능형 CCTV 'SVMS', 출입관리시스템 '엑세스' 등과 같은 에스원의 핵심 시스템이 전시돼 있다.
다음 섹션으로 자리를 옮기면 에스원의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딥러닝 기반의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인 'F-Pass'를 비롯해 모바일 단말기에 사원증 기능을 탑재한 'M-Pass', 내방객의 출입관리에 용이한 'V-Pass', 클라우드 기반 통합운영 SW 'CLES Manager' 등 4개의 서비스를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클레스는 인증된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출입, 근태, 출력물, 회의실, Safety Scan 등)도 제공한다.
심정환 에스원 사업팀 차장은 "클레스는 얼굴인식 등 첨단 보안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출입관리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보안 필요성이 높고 출입 인원이 많은 산업시설,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하기에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번째 섹션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인수한 오디오 전문회사 '하만(Harman)'의 AV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회의실의 영상·오디오 등을 스케줄에 맞춰 자동제어할 수 있는 '회의실 자동화 솔루션'은 물론, 하만의 조명·방송 시스템을 결합한 '터널사고 자동감지 시스템'을 볼 수 있다. 특히 터널감지 자동감지 시스템의 경우 터널 내 돌발상황을 15초 이내에 분석, 판정해 운영자에게 통보하는 딥러닝 기술 기반을 시연하면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울러 에스원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우수한 역량을 알릴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이 곳에는 11개의 중소 협력사들이 각각 부스를 구축해 자체 솔루션을 홍보하고 있다. 에스원은 전시 마지막날인 22일에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물리보안 융합학과를 개설하는 산학협력식도 체결할 예정이다.
육현표 사장은 "삼성벤처투자에 출자한 약 100억원을 통해 생체인식 기업 중심으로 제휴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개발하고자 관련 기업을 인수하거나 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