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예산 관련 부서의 A씨(28)가 도봉구 자신의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A씨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119에 의해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출동한 경찰은 이 아파트 14층 계단에서 A씨의 가방을 찾았지만,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투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15년 7급 공채 출신인 A씨는 올해 초부터 예산업무를 담당했다. 해당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고, 이날도 평소처럼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