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 500년 역사를 즐긴다'… 송파구, 2000년전 역사문화축제 21일 팡파르

2017-09-18 09:44
  • 글자크기 설정

다양해진 체험 프로그램, 확대된 주민참여 주목

한성백제체험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송파구 제공]


'20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자.'

500년간 옛 고대문화를 찬란하게 꽃 피웠던 한성백제의 수도, 바로 지금의 서울 송파구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오는 21~24일 나흘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2017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매년 5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송파구의 대표축제다. '세계 축제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너클어워드에서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국제 규모의 대회로 도약 중이다.

날짜별로 한성백제 대표왕을 축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21일 백제를 세운 온조왕을 시작으로, 22일 나라의 기틀을 마련한 고이왕, 23일 최고 전성기를 이룩한 근초고왕에 이어 마지막 날 개로왕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이라이트는 '역사문화거리행렬'이다.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대규모 거리행렬은 1500여 명에 달하는 주민의 참여로 완성된다. 기존 위례성대로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 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1.2㎞ 구간을 지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과거 마을, 장터, 주막, 병영 등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 한성백제체험마을에선 전통놀이, 문화·일반체험 등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전국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외 동명제, 혼불채화식, 갈라퍼레이드, 근초고왕 어가행렬, 한성백제 각저(띠씨름) 등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근초고왕의 날인 토요일에 마련되는 근초고왕 어가행렬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정해진 시간에 우마차를 타고 올림픽로를 돌아본다.

박춘희 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한성백제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집중돼 있는 송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한성백제시대의 문화를 계승 발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