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지준율 인하설 고개" 상하이종합 3거래일 연속 상승

2017-09-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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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14%↑, 선전성분 0.22%↑, 창업판 0.08% ↑

위안화 7거래일 연속 절상행진…18개월래 최고치

구주증권 애널리스트 "지준율 인하 정책적 환경 조성됐다" 주장도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상하이종합지수가 5일 3거래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73포인트(0.14%) 오른 3384.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4.09포인트(0.22%) 오른 10986.9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55포인트(0.08%) 상승한 1885.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455억, 3170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류패션(0.66%), 의료기기(0.64%), 금융(0.5%), 부동산(0.4%), 바이오제약(0.39%), 교통운수(0.38%), 전자부품(0.37%), 화공(0.25%), 시멘트(0.21%), 소매유통(0.06%), 기계(0.05%), 건설자재(0.03%)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0.81%),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61%), 호텔관광(-0.34%), 석탄(-0.33%), 전력(-0.32%), 정유(-0.29%), 가전(-0.19%), 농임목어업(-0.14%), 주류(-0.14%), 비철금속(-0.06%)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5%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달러당 6.5370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당국이 7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며, 위안화 가치가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은행간 시장에서 유동성 경색이 두드러지면서  중국 당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덩하이칭 구주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지준율을 인하할 수 있는 정책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이 절상행진을 이어가면서 지준율 인하가 환율에 미칠 부담이 적은 데다가 인민은행의 ‘선제안내’(forward guidance)가 강화돼 시장이 지준율 인하를 통화완화의 신호라고 확대해석할 가능성도 적다며 지준율 인하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유동성 흡수라는 통화조절 수단을 적절히 조화하는 게 최상의 포트폴리오라고 진단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운영(OMO)을 생략했다. 대신 만기가 도래한 역레포 700억 위안을 순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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