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논란 '릴리안', 환불 이어 판매·생산 중단 결정

2017-08-24 17:47
  • 글자크기 설정

깨끗한나라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 [사진=릴리안 제공]


깨끗한나라가 24일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자사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 판매를 중단한다. 전달 제품 환불 결정이 이은 조처다.

깨끗한나라는 이날 '릴리안 생리대 제품에 대한 회사의 입장'이란 발표문을 통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부작용 논란에 대한 조사와 인과관계에 관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와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한 안전성 검사가 신속히 이뤄지길 고대한다"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3일엔 릴리안 전 제품을 오는 28일부터 조건 없이 환불한다고 발표했다. 환불 제품에는 일반 생리대와 탐폰은 물론 팬티라이너도 포함됐다.

한편 식약처는 24일부터 생리대 제조업체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점검 대상은 깨끗한나라를 비롯해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5곳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국내 생리대의 90%를 만들어냈다.

식약처는 접착제 과다 사용 여부와 원료·완제품 품질검사 철저 수행 여부, 제조·품질관리 기준 준수 등을 조사한 뒤 품질에 영향을 주는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과 제품 회수 등에 들어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