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을 기대한 사람들은 "민폐내한이다", "한국에 다시 오지마라", "한국은 리허설(태국 공연)의 리허설이라 리허설을 할 필요조차 없었던 거냐"며 격하게 반응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측에서 사전 판매한 65만원짜리 VIP티켓도 불똥이 튀었다. 리허설을 생략하는 바람에 티켓에 포함된 팬미팅과 리허설 관람 등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현대카드'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보니 그녀의 무성의한 태도가 현대카드와 연결돼 기업에도 숱한 비난이 쏟아졌다.
콘서트 관객 대부분이 현대카드 고객이다 보니 회사 측에서는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사측에서도 콘서트 뒤처리 수습에 진땀을 뺐다. 정태형 현대카드 부회장은 공연 전 SNS를 통해 콘서트장에서 보안 검색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직접 설명했고, 회사 측은 공연 후 65만원짜리 티켓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자 판매업체와 조속히 환불 조치가 이뤄지도록 협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