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을 통한 사회 안전망 확립이라는 금융기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며 전체 금융권이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신협의 정체성이 스며든 '서민을 위한 맞춤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따뜻한 금융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 삼박자 다 갖춘 ‘신협 e-파란적금’,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인터넷전문은행 돌풍으로 전 금융권이 고심하는 속에서도 신협은 'e-파란적금'으로 서민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비과세 혜택, 우대금리, 스마트폰의 편리함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춘 'e-파란적금'은 지난해 말 출시된 뒤 3개월 만에 계약고 17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일주일에 약 20억원(계약금액 기준)의 신규 가입이 이뤄지며 신협이 출시한 금융 신상품 중 최단 기간에 계약고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토록 인기가 거센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 목돈 마련을 위한 맞춤 상품에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먼저,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협 S뱅킹에 접속해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급여이체, 자동이체, 체크카드 사용실적 등 다섯 가지 우대조건에 따라 일정 우대 이율을 제공하고, 이를 모두 달성하면 최대 0.6%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특히 예·적금은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 7월 말 신협의 평균 적금 금리는 2.20%로 다섯 가지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해 최대 0.6%의 우대이율을 더하면 2.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월 100만원씩 1년간 적립하면 33만1290원의 이자를 받는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제 정기적금(4개 시중은행 평균금리 연 1.58%) 실수령 이자는 16만402원으로 이자 차이가 무려 17만890원에 달한다.
◆ 청년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부자’되는 신협 체크카드
신협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누구나 편리하게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체크카드는 연회비 부담이 없는 데다 계획적인 소비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부가 혜택까지 푸짐하게 더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체크카드'를 고안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의 결실이 올해 2월 출시한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 하이브리드카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후불교통카드 및 소액신용공여 기능을 탑재한 이 카드는 전월 실적 30만원을 달성한 고객에 한해 어느 가맹점에서 사용하든 기본적립으로 3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준다. 5개 백화점 계열사 쇼핑몰(롯데닷컴, 엘롯데, SSG닷컴, AK몰, 갤러리아몰)에서 사용할 때는 슈퍼적립을 적용해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 기본 적립보다 3배나 높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협체크카드 최초로 후불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했다. BC카드와의 신용기능 제휴를 통해 구매하고자 하는 금액보다 결제계좌에 잔액이 부족한 경우 3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협중앙회 결제사업팀 김남식 팀장은 "BC카드의 와이즈비즈(Wisebiz) 서비스가 탑재된 개인사업자 전용 법인카드(CU biz+)를 올해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라며 "노령화된 조합원 구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해당 세대의 체크카드 발급 및 이용확대를 위한 실버세대 전용 신상품, 최신 트렌드에 맞도록 카드 이미지의 전체적인 리뉴얼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신용자 품는 서민대출로 '따뜻한 금융' 실현
신협은 적금과 체크카드로 서민 경제를 도울 뿐만 아니라 저신용자를 포함한 서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대출 상품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고금리 대출로 신음하는 저신용자들에게 중저금리를 제공하며 따뜻한 금융을 몸소 실현하고 있다.
신용등급 8등급 이상인 서민들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신협의 저금리 상품으로 전환해주는 '신협희망가득 전환대출', 신용등급이 다소 낮아(4~7등급) 대출 승인이 거절된 재심사자들을 지원하는 '신협 더드림 신용대출' 등 신용도나 담보제공능력이 떨어지는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신협 더불어 사회나눔 지원 대출'은 시중은행은 물론 햇살론 등 특례보증대출도 받을 수 없는 저신용자를 위한 사회공헌 상품으로, 금리를 우량 신용등급자들에게 제공하는 수준의 저금리를 적용해 실질적인 금융소외계층의 자활을 돕는다.
아울러 1명의 부자보다 100명이 잘사는 지역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조성한 예금을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한 결과, 현재 전국 904개 신협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소외계층 생활비 지원과 같은 복지사업을 비롯해 문화후생사업으로 사회교육시설·생활체육시설 운영, 공동구매 유통사업, 도·농 간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은 지난 2011년, 신협은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356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을 발족하며 조직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은 영리만을 추구하는 일반 상업금융 회사와 달리 조합원이 모두 주인이 되는 사람 중심의 금융 공동체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