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 컨소시엄이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철도시스템 분야 관련 최종계약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 주정부에서 추진 중인 자카르타 도심 내 경전철 1단계 구간(5.8㎞) 사업이다.
작년 11월 한국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상세조건 협의를 거쳐 약 1000억원 규모의 최종계약에 성공했다. 한국 컨소시엄 기업들은 △철도시설공단(사업관리) △대아티아이(신호) △삼진(전력) △우진산전(검수) △LG CNS(스크린도어)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전철 사업이 공공기관인 철도시설공단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관리부터 시스템분야를 일괄 수주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7개 노선 110㎞의 경전철 건설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