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컬러레이는 시초가보다 10.66% 상승한 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3800원)에 비해서는 6.6%가량 높은 수준이다.
차이나디스카운트로 일반 공모주 청약이 미달되기도 했으나, 상장 첫 날인 이날 배당계획이 알려지자 주가가 급등했다. 컬러레이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17년 사업연도 연결 순이익의 20%를 현금배당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컬러레이는 2013년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중국기업으로는 올해 국내 증시에 처음으로 상장한 기업이 됐다. 이 회사는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 화장품 원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8억원, 22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