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과학을 주제로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2017-08-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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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제21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 과학창의재단]


"아인슈타인은 자기가 아는 것을 남에게 이해시키지 못하면 진짜로 아는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것이지요."

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과학을 좀 더 편안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에서 박 이사장은 인터뷰를 진행, 과학창의축전은 국민들과 과학의 소통의 공간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과학창의축전은 과학문화를 국민과 소통·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의 장'으로 추진해온 대표적인 행사다. 과학기술정통부와 과학창의재단이 21년 동안 공 들여 온 이 행사에 대해 박 이사장은 "과학을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사회가 보편적으로 레벨업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경제 부흥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이사장은 또 "과학적 사고와 과학기술에 대한 상식·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과학창의재단은 일반인들이 알아야하고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취임 1년이 채 되지 않은 박 이사장은 임기 중 첫 과학창의축전을 경험하며 드론 충돌격투 대회인 '드론 크래쉬'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상대 드론이 날지 못할 때까지 경기하는 드론크래쉬는 흥미는 물론 기술 발전의 측면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느 프로그램"이라며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과학, 인문, 요리 등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준비돼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창의재단의 과학융합형 예술작픔 전시브랜드인 'GAS2017' 역시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GAS2017'는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연구자와 전문 예술인들이 협업해 9종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이다.

박 이사장은 "과학창의축전은 매년 최신 과학기술 이슈를 대중과 공감하며 청소년들이 상상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장으로써 과학기술인과 국민이 함께 교류해 온 역사가 있다"며 "과학기술에 바라는 사회적 기대가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과학문화 확산을 과학창의재단의 중요한 과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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