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거래일이자 이번주 첫 거래일인 31일 중국 증시가 급등하며 붉게 물들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9포인트(0.61%) 급등한 327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장 후반부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고 3개월래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7.11포인트(0.64%) 뛴 10505.04로, 최근 급락과 반등을 오가며 불안한 장세를 보였던 창업판 지수도 조정을 거듭하다 전거래일 대비 2.23포인트(0.13%) 오른 1736.30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석탄, 희토류, 철강, 비철금속, 제지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뛰었다. 비철금속 주가는 무려 4.29% 급등했다. 석탄(3.85%),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3.59%), 농약·화학비료(2.97%), 철강(2,82%) 등도 2% 이상 주가가 뛰었다. 제지(1.72%), 시멘트(1.58%), 개발구(1.56%), 농림축산어업(1.47%), 물자·대외무역(1.23%)이 그 뒤를 따랐다.
항공기제조 업종 주가는 1.44% 급락했다. 조선(-0.81%), 가구(-0.58%), 계측장비(-0.44%), 플라스틱제품(-0.41%), 전력(-0.28%), 오토바이(-0.09%), 인쇄·포장(-0.07%), 발전설비(-0.03%), 미디어·엔터테인먼트(-0.01%) 등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535억 위안, 287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홍콩 증시를 통해 상하이종합지수에 투자하는 후구퉁으로 9억39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선구퉁(홍콩에서 선전 증시로 투자) 순유입액도 10억6300만 위안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