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환하게 웃은 中 증시, 상하이종합 0.61% 급등

2017-07-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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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 0.64%, 창업판도 조정 속 0.13% 상승으로 거래 마쳐

7월 제조업 PMI 12개월 연속 확장세

7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61% 급등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7월 마지막 거래일이자 이번주 첫 거래일인 31일 중국 증시가 급등하며 붉게 물들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9포인트(0.61%) 급등한 327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장 후반부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고 3개월래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7.11포인트(0.64%) 뛴 10505.04로, 최근 급락과 반등을 오가며 불안한 장세를 보였던 창업판 지수도 조정을 거듭하다 전거래일 대비 2.23포인트(0.13%) 오른 1736.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1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한 것이 호재가 됐다.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는 밑돌았지만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이 재차 입증되면서 시장을 안심하게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석탄, 희토류, 철강, 비철금속, 제지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뛰었다. 비철금속 주가는 무려 4.29% 급등했다. 석탄(3.85%),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3.59%), 농약·화학비료(2.97%), 철강(2,82%) 등도 2% 이상 주가가 뛰었다. 제지(1.72%), 시멘트(1.58%), 개발구(1.56%), 농림축산어업(1.47%), 물자·대외무역(1.23%)이 그 뒤를 따랐다. 

항공기제조 업종 주가는 1.44% 급락했다. 조선(-0.81%), 가구(-0.58%), 계측장비(-0.44%), 플라스틱제품(-0.41%), 전력(-0.28%), 오토바이(-0.09%), 인쇄·포장(-0.07%), 발전설비(-0.03%), 미디어·엔터테인먼트(-0.01%) 등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535억 위안, 287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홍콩 증시를 통해 상하이종합지수에 투자하는 후구퉁으로 9억39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선구퉁(홍콩에서 선전 증시로 투자) 순유입액도 10억6300만 위안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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