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5조원 들여 파주 OLED 허브 만든다

2017-07-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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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15조원을 투입, 경기도 파주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국내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플라스틱 OLED)를 중심으로 2020년 까지 국내에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파주에 건설 중인 P10에 10.5세대 대형 OLED 및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 TV와 모바일 등 OLED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우선 대형 OLED 부문에서는 10.5세대 OLED 선행 투자와 P10 건물, E4-2 투자등을 포함해 약 5조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또 중소형 POLED는 이번에 신규 발표한 생산 캐파를 포함해 현재 투자를 진행중인 E5, E6 라인을 포함, 총 10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의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생산유발 효과는 무려 5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창출 효과도 건설과 1∙2∙3차 장비 및 재료업계를 포함, 약 21만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OLED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LG디스플레이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새롭게 발표한 월페이퍼(Wallpaper)와 크리스털 사운드 OLED(Crystal Sound OLED) 등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TV, 스마트폰, 사이니지 등 관련 시장도 확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POLED 시장은 올해 1억2000만대에서 2020년에는 3억70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플렉시블 OLED 시장도 향후 연평균 63.2%씩 성장해 2020년에는 약 3억8964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10.5세대 OLED 라인의 경우 차세대 기술 혁신을 준비하는 선행적 투자의 성격을 가진다”며 “단계별로 초대형 기술 안정화 및 옥사이드 하판(Oxide Backplane) 원장 기술의 안정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OLED TV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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