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혼조 속 하락 마감, 상하이 0.21%↓, 창업판은 상승

2017-07-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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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지수 0.49% 하락, 창업판 0.10% 상승...거래량은 감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일 0.21% 하락 마감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중국 증시가 혼조세 속 힘을 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최근 하락세를 지속한 중소·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차이넥스트)는 소폭 반등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1포인트(0.21%) 하락한 3243.6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51.01포인트(0.49%) 하락한 10353.21로 장을 마감했다. 모두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막판에 차익실현 매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창업판은 전거래일 대비 1.66포인트(0.10%) 소폭 상승하며 하락세에 간신히 제동을 걸었다. 
이날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134억 위안, 2209억 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소폭 줄었다. 

종목별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증권사, 철강 등 업종 주가는 부진을 지속했고 희토류, 은행 관련 종목은 붉게 물들었다.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는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이 개별 종목 주가 향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부증권은 중국 증시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우량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지수 등의 상승 공간이 여전해 조정 속 최고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창업판이 이미 급락했지만 한동안 조정국면을 지속하며 바닥찾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가전, LED, 금융 등 분야 대기업을 언급했다. 

방정증권은 상하이종합이 3250선을 앞두고 조정압력이 커지면서 당분간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봤다. 중·장기적으로는 소폭 조정 속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1.16% 급등하며 이날 낙폭을 줄였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3%), 농약·화학비료(0.48%), 호텔·관광(0.42%), 유리(0.35%), 비철금속(0.28%), 가구(0.27%), 석유(0.26%) 등 주가가 상승했다.  

고속도로·교량 업종 주가가 1.35% 폭락했다. 항공기 제조(-1.31%), 수도·가스공급(-1.19%), 농림목축어업(-1.03%), 화학섬유(-1.00%) 등의 낙폭이 1% 이상에 달했다. 도자·세라믹(-0.96%), 환경보호(-0.89%), 건축자재(-0.76%), 방직(-0.74%), 화학공업(-0.72%) 등의 하락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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