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인 봉은사를 찾아 전통문화 체험관 준공식을 기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았다. 먼저 봉은사의 주지실인 다래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비공개로 차담회를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서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노력 등을 위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웅전 바로 옆 전통문화체험 1·2관 준공식 행사장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커팅식에는 자승 스님, 무상 스님, 원명 스님을 비롯해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준공식에 참석한 신도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쇄도하는 셀카 요청에도 활짝 웃으며 함께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행사에 들어가서는 신도들과 마찬가지로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행사가 끝날 무렵 몰려든 신도들과도 일일이 악수한 김 여사는 함께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배웅을 받으며 행사장을 떠났다.
한편 봉은사는 전통문화 체험관을 준공해 서울 도심을 찾는 내·외국인이 사찰음식, 다도, 참선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통문화 체험관은 지난해 6월 착공식을 한 이후 1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신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