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드림랜드의 사업은 순풍의 돛단 듯 진행되고 있지만 영종2지구 조성사업, 특히 해양수산부 관련업무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정부 및 인천광역시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인천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332만㎡부지에 조성예정인 ‘한상드림아일랜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이 오는 9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나들목구간 신설등과 연계해 한상랜드와 미단시티 사이에 위치한 영종도 북동쪽 공유수면 390만5000㎡를 매립해 해양산업단지와 친수공간을 마련할 계획으로 영종2지구 사업 계획을 세우고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나 해안 매립문제 때문에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위원회의 심의가 필수인 사업이기도 하지만 해수부는 아직껏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복합휴양시설을 추진하는 한상랜드민간사업자가 휴양지 남측의 육지화와 해양산업단지 및 친수공간조성등에 부정적이어서 해수부가 적극성을 띠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관련업계종사자들의 조심스런 관측이 그 이유로 힘을 얻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영종2지구 매립계획에 한상랜드 진입도로 및 영종대교 나들목램프 구간이 반영돼 해수부의 한상드림아일랜드 실시설계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실시설계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종2지구 매립계획은 현재 경제자유구역 편입을 위해 산업자원부와 협의 중이며 해수부는 공유수면매립과 관련해 협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민간사업자의 반대가 심하면 영종2지구 사업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