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내린 물폭탄으로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범람 위기에 놓인 서대문구 홍제천이다. [사진=이광효 기자]
23일 오후 3시 현재 서울에 133.5㎜의 비가 내리는 등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물이 불어 범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을 본보가 이 날 오후 1시 20분쯤 근접 촬영했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내린 많은 비로 이 날 홍제천도 물이 급격히 불어나 침수 위기로 접근이 통제됐다. 홍제천으로 통하는 계단엔 접근 통제선이 설치돼 있었지만 시민들은 물이 불어난 홍제천 옆 길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탔다.
홍제천 옆에서 만난 한 노인은 기자에게 “전에 이보다 더 물이 불어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서울엔 133.5㎜, 인천엔 69.3㎜의 비가 내리는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져 수도권 18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