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1일 하락하며 숨을 골랐다.
중국 당국의 금융시장 감독 강화 우려에 이번주 첫 거래일 주가가 급락하며 블랙먼데이를 보였지만 이후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사흘 연속 상승곡선이 지속됐다. 하지만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피로감에 전거래일 대비 6.88포인트(0.21%) 하락한 3237.9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16포인트(0.02%)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고 창업판은 1.54포인트(0.09%) 소폭 상승해 붉게 물들었다. 이날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220억 위안, 2221억 위안, 창업판 거래량은 409억8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주류업 주가가 1.25% 급등했다. 물자·대외무역(1.13%), 종합(0.81%), 수도·가스공급(0.74%), 백화점(0.69%),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0.63%), 시멘트(0.60%), 환경보호(0.56%), 고속도로·교량(0.51%), 전기기기(0.49%) 순이었다.
유리업종 주가는 1.30% 급락했다. 도자·세라믹(-0.99%), 금융(-0.86%), 개발구(-0.80%), 철강(-0.77%), 가전(-0.76%), 기타(-0.53%), 전력(-0.38%), 방직(-0.37%), 가구(-0.34%) 등도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