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민중은 개·돼지'라고 막말을 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올해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충청도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폭우로 피해를 본 도민들을 외면한 채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던 김학철 도의원은 '외유성 해외연수'라는 비난에 대해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
지난 18일 김학철 도의원은 자유한국당 박한범, 박봉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과 함께 8박 10일 일정의 해외연수를 떠났다.
하지만 해당 소식을 접한 도민들의 비난이 커지자 이들은 '조기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도 김학철 도의원은 "이번 연수는 구제역과 조기 대선 등으로 두 번 연기했다가 진행된 것이다. 이대로 돌아가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해외연수도) 선진사례 정책개발이 필요해서 도입된 제도인데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면) 사실상 돈만 날리고, 욕은 욕대로 얻어먹는 것"이라며 조기 귀국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