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장에 배기동 한양대 석좌교수 임명

2017-07-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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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곡리 유적 발굴한 '박물관 전문가'…문 대통령과 경남고 동기

배기동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진=연합뉴스]


박상훈 기자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좌교수(65)가 차관급인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됐다. 

배 신임 관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경남고 25회 동기로,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호암미술관과 서울대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엔 한양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2009년 4년 임기의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으로 임명됐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1년 만에 물러났다. 연천 전곡리 유적을 발굴한 구석기 고고학자로, 한양대박물관장, 전곡선사박물관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낸 '박물관 전문가'이다.  

이후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장,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ASPAC)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배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은 나라의 상징이자 얼굴"이라며 "지방에 있는 소속 박물관도 더 좋아지게 하는 등 국민의 보편적 행복 추구권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 출생(1952년) ▲경남고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서울대 고고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인류학 박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한양대박물관장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장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전곡선사박물관 관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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