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기자 = 지난 6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01만2000원으로 전월보다 0.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 상승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6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 결과, 전월 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2.73%),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0.68%)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8446가구로 전월 대비 1만6236가구(133%) 증가, 전년 동월 대비 8447가구(23%)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가구수는 총 1만874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9%(1626가구)가량 증가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6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205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1%(1409가구), 기타 지방은 총 765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3%(8664가구)가량 감소했다.
서울지역은 강동구와 노원구, 양천구, 용산구, 은평구의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4086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4.17% 상승한 666만7000원을 기록했다.
HUG 관계자는 "기존 분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강동구와 용산구, 은평구의 영향과 이달 집계 대상에서 제외된 여러 지역의 영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