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훈 기자 =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광고가 최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명물인 '빅보드'에 상영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SK행복드림구장의 초대형 전광판 빅보드에 ‘빅 피처(큰 그림)’ 광고를 시행하고 있다. 이 빅보드는 가로 63.398m, 세로 17.962m에 달하는 초대형 전광판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TV.스마트폰을 넘어 SK행복드림구장의 빅보드로 상영 영역을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이 표현하고자 한 에너지·화학의 '빅 픽처'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행복드림구장 관계자는 "현장에서 광고를 접한 관중들이 구장에 올 때마다 SK이노베이션의 광고를 기대한다거나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그려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프로야구 관중 수 증가와 더불어 각 구단이 야구장을 개·보수하면서 야구장 전광판 광고의 비용 대비 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관중 수 상위권인 잠실, 고척 등의 구장에도 광고 상영을 추진했으나 시즌 개막과 광고 온에어 시점이 맞지 않아 부득이 SK행복드림구장에서만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회가 되면 타 구장에서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에너지·화학의 '빅 픽처' 콘셉트의 광고가 빅보드를 만나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빅 체인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광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