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신설시, “일자리 확대로 이어진다”

2017-07-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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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원부자재 공동구매 통해 원가 1% 절감시, 1만6000여명 고용창출

송창범 기자 = 중소기업계가 협동조합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원부자재 조달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공동구매가 확대될수록 고용 창출 효과가 커진다는 분석이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를 확대시킬 수 있는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도입을 정부에 요청, 활성화시킨다는 방안이다.

17일 중기중앙회가 ‘201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협동조합 공동구매를 통해 원부자재 조달원가를 1% 절감할 경우 영업이익은 7% 향상되고 1만60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이 도입될 경우, 협동조합은 공동구매 규모를 5784억원 이상 확대 및 신규 추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협동조합의 2016년 공동구매 실적 1조1685억원의 49.5%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172개 조합이 3402억원을 추가 확대하고 339개 조합이 2382억원을 신규 추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이 대기업 등의 출연을 통해 운영 중인 ‘협약에 의한 특별보증’ 형태의 전용보증 신설을 위해 정부에 보증재원 출연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증재원 출연을 통해 △공동구매 가능 △기존 보증상품과 차별화 △보증승수효과 등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다품종 소량 구매, 구매력 부족 등으로 원부자재 구매단가가 높은 동시에 납품단가 후려치기, 원자재 가격상승 미반영, 과다 출혈경쟁 등 이중 애로에 직면해 대기업과의 불균형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며 “전용보증을 통한 안정적인 원부자재 수급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본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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