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미우새, 굳건한 일요일밤 시청률 강자···김건모의 ‘쉰셔리’ ‘최고의 1분’ 23.3%

2017-07-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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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장윤정 기자 = 미우새가 굳건한 일요일 밤 시청률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미우새는 20, 30대 여성층부터 남성층, 40~50대 중장년층까지 고른 시청률을 보이며 일요일 밤의 시청률 강탈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우새만이 유일하게 시청률 상승을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16일 방송분에서는 소주 장인 김건모의 '소주 팥빙수' 제조 장면이 최고의 1분에 올랐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0.5%p 오른 평균 1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수도권 18.6%) 최고 23.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흔들림 없이 평균 9.4%, 최고 12.7%까지 치솟았다.

‘미우새’는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상승세였다. KBS ‘개그콘서트’는 전주보다 0.6%p 하락한 8.2%, JTBC ‘효리네 민박’은 전주보다 0.3%p 하락한 6.7%, ‘비긴어게인’은 전주보다 0.9%p 하락한 5.1%에 그쳤다.

‘미우새’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최소 2배 수 이상 혹은 3배가 넘는 시청률로 7월 셋째 주 역시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통합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시청률 1위, 한 주간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라는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까지 ‘시청률 3관왕’을 굳건히 지켰다.

이날 무려 23.3%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김건모의 ‘팥빙술’ 제조기. 김건모는 냉장고에 얼려둔 소주 얼음을 김종민에게 공개하며 “여름엔 한 잔씩 먹기 귀찮다. 하나 물고 슬슬 취하면 된다"는 ‘소주 장인’다운 이론을 설파했다. 이어 빙수기에 소주 얼음을 갈아 팥 한 숟가락과 견과류, 아이스크림까지 썰어 넣어 팥빙수가 아닌 ‘팥빙술’을 만들어냈다. 소주 트리, 소주 정수기, 소주 분수에 이은 소주 빙수는 역시 ‘소주 장인’다운 행보였다.

김종민은 진한 소주 맛에 오만상을 찌푸리면서도 “이건 획기적이에요. 특허 내야 할 것 같아요.”라며 숟가락으로 건배하고 한 입 먹은 뒤 머리 위에 숟가락을 털어 보이기까지 했다. 게스트로 스튜디오에서 함께한 연정훈 역시 “오늘 한 번 얼려봐야겠는데요”라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상민의 ‘궁셔리’ 초저가 일본여행도 계속됐다. 이상민은 수산시장에서 회를 산 뒤 공원에서 먹어 비용을 절감했다. 일본 포장마차 거리를 찾아가 저녁을 먹는 중에는 현지에서 득템한 생고추냉이와 상어 가죽 미니 강판을 꺼내 들었다. 일본인 점원들은 깜짝 놀라며 연신 “스고이(대단하다)”를 외쳤다. 이상민이 ‘각방’이라고 자부했던 숙소는 하루 숙박료가 2만5,000원인 캡슐형 호텔. 준영은 충격에 휩싸였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자네요”라며 비박이 아닌 것에 감사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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