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는 지난 16일 발표한 입장에서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이번 최저임금 1만원을 이야기하며 이 문제가 단순히 최저임금만을 올리는 문제가 아니었음을 전 국민이 알게 됐다”며 “무엇이 정말로 영세자영업자들을 어렵게 하는지 명확해졌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점령, 솟구치는 임대료, 프랜차이즈 갑질, 카드사만 배불리는 카드수수료 문제를 당장 해결해야 한다. 경총과 정부여당이 진심으로 영세자영업자들을 걱정하고 있다면 이 과제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바노조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노동자 다수의 임금이 최저임금 협상을 통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 결국 단체교섭으로 가야 한다”며 “2.8%에 불과한 비정규직 노조조직률, 노조결성이나 파업은 꿈도 꿀 수 없는 알바노동자들의 현실에서는 어림없다고? 못할 것 없다. 다수 유럽 국가들은 단체교섭의 확대 적용으로 최저임금을 대신하고 있다. 알바노조는 한국 맥도날드와 단체교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