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기자 = 서울시 서북병원이 하루 1만2000원에 간호와 간병 통합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일반적 의료기관의 시민 부담을 87% 가량 줄이는 것이다.
서울시립 서북병원은 이달부터 1개 병동 35병상을 시작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간병비가 대폭 낮아진다. 기존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1일 평균 7만~8만원이 들었지만,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부담금이 1만2000원으로 낮아진다.
아울러 입원기간에 환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퇴원 뒤 가정으로의 성공적인 복귀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도 벌인다.
박찬병 서북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 간병비 부담을 대폭 줄여 보호자 생활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