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선 기자 = 임정배 대상 대표가 여름 휴가에 앞서 헌혈 캠페인에 참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상그룹은 오는 31일까지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실제 직장인들의 휴가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치는 7~8월은 항상 혈액 수급이 어렵다. 특히 최근에는 동남아 등으로 나가는 해외 여행객 수가 증가, 여름철 이후에도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휴가를 떠나기 전 헌혈에 참여하면 휴가철 혈액 수급량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대상 측은 설명했다.
대상그룹은 매년 전계열사 임직원들이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에 참여, 지난해까지 총 7193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총 헌혈량을 숫자로 따지면 약 287만7200cc에 달한다. 매년 평균 약 23만9766cc의 혈액을 공급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헌혈 동참 임직원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헌혈 참여 후 헌혈증을 기부한 임직원들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30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또한 문진서 작성, 헌혈의 집 방문 등 캠페인 참여 인증샷을 사내 게시판에 게시하는 모든 임직원들에게도 5천원 상당 ‘정원e샵’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은 “휴가철이 되면 마음이 들뜨게 마련인데, 범국민적으로 헌혈부터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가를 떠나는 문화가 안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사회 전반적으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