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서울시청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갖는다. 두 팀이 1승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최종전을 치른다.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SK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대한핸드볼협회 코리아리그 조직위원회는 11일 “리그 조직위원회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강경택 SK 감독에게 12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강경택 감독은 챔피언 결정 1차전이 열린 8일 전날 강태구 사무총장, 외국심판 2명과의 식사 자리 끝무렵에 찾아가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리그 조직위원회는 “의도적이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의심을 살 만한 일이 벌이진 것에 대해 문제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저녁 자리에 함께 있었던 강태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겸 심판부장에 대해서도 사무총장 직무정지, 심판부장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
SK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SK는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